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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직접 세탁기 분해청소하기!

by 모던스페이스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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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건 집에서 하는 DIY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한끼 안먹고 5시간 분해,청소,조립 강행군의 역효과일까요??

너무 힘든 작업이였네요...

대우전자 당시 구매한 클라세 통돌이 세탁기입니다.

인버터모터 12년 워런티의 제품이죠.

8년째 사용중인 제품입니다.

세탁기를 돌리면 꿉꿉한 냄새가 나고 통세척을 해도 그때뿐이더라고요. 한참을 미뤄오다 겨울이 오기전에 작업을 했습니다.

분해는 제품마다 틀리기 때문에 단순 참조용으로 사용하시면 될것같아요.

사진은 없는데 뒷판넬도 분리했습니다.

작업전 콘센트 제거, 수도 분리를 해줘야 합니다. 저는 작업하다 느낌이 이상해서 살펴보니 저 두가지를 안했더라고요 ㅋㅋ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빼줘야 해요.

먼저 앞 기판을 분해해줍니다.

 

메인보드가 이곳에 설치되어있네요. 모든배선을 빼줍니다. 배선이나 나사위치를 외울 자신이 없다면 사진을 많이 찍어주세요.

분리한 전면부입니다. 전자제품 분해조립 2n년차...

분리할땐 절대 힘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안빠진다면 뭔가가 잡고있다는 뜻이니 걸려있는 곳을 찾아 빼줘야 안부러뜨리고 작업을 할수있어요.

 

전면판넬은 청소할 필요가 없는데 세제가 많이 묻어서 청소해줬습니다. 뒷판넬은 더러워서 해줬고요.

불이 들어오지 않는 녀석... 아무래도 tr이 나간거 같네요.

윗 판넬은 통째로 위로 재껴서 뒷벽에 세웠네요. 그러니 통을 분리하는게 훨씬 수월하더군요.

아! 그리고 서두에서 말을 안했는게 전동공구를 준비해주세요. 전 수공구로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밑 회전판 분리!! 더럽 ㅋㅋㅋ

그닥 힘을 안들이고 뺄수있더라고요.

오늘 청소에 사용한 유한락스 멀티액션 ㅋㅋ

화장실 청소용인데 그게 중요하겠습니까??ㅋㅋ

 

통돌이 윗 커버... 물이 많이 안닿는 부분인데 이 역시 더럽네요...

밑에 붙어있는 물때... 긁히는 수준이네요 ㅠㅠ

허리 끊어지도록 세척!!

약품세척에서 안씻겨진게 물리세척에서 모두 떨어져 나갔네요!!

대망의 세탁통 분리

중앙 40mm복스알이 없어서 주위의 10mm나사를 풀러 세척을 진행했어요.

아... 임팩드릴이 필요해요... 엄청 안풀리네요.

아!! 전기드릴이 있어요!!ㅋㅋ

전기드릴로 안풀립니다...ㅋㅋㅋ

복스로 한번 풀어주고 드릴로 나머지를 풀어줍니다.

으쌰-!

통을 들며 몸에 안닿게 조심해야 합니다...

외통... 윽.... 할많하않

화장실로 가져온 내통!!

 

 

와... 정말이지 처참하네요

그리고 빠지지 않은 먼지들...

세척할게 많네요...

업체에 맡기는것도 좋겠지만 업체들은 시간이 돈이기에 빨리빨리 해야해서 내가 한것처럼 깨끗하진 않을거예요...

내통 세척완료!!

힘들어서 중간 사진이 없네요 ㅋㅋ

하루종일 커피한잔에 끝이라 이쯤부터 다리가 후달리기 시작하네요 ㅋㅋ

외통세척도 완료!! 엄청 깨끗해졌죠??

그런데 물이 안빠져요..

아랫쪽에 이 밸브를 열어줘야 물이 빠집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ㅋㅋ

아들이 집에 오고 있단 소식에 빠르게 조립해줍니다.

 

 

물투입구인데 이건 부품을 판매한다면 교체해주는게 좋을것같아요...

세제와 같이 들어가서 완전히 풀리지 않는 세제들이 많이 가라앉더라고요.

드디어 조립완료!!

작업시간은 약5시간. 전동공구가 있었다면 시간을 더 단축할수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왠만하면 업체에 맞기시길 추천드리며

그럼 저는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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