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넥스트스파크 공조기 모드밸브 교체하기

몇년전 와이프가 탈 용도로 중고로 구매한 2016년식 더넥스트스파크입니다.

와이프가 발로 바람이 너무 많이 나와 여름엔 발시렵고, 겨울엔 발이 불탈것 같다고 매일같이 얘기를 하네요...
점검을 해보니 풍향조절이 안되네요...

나름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진의 원형의 기어가 공조기 모드밸브인데 바로 아래있는 액츄레이터의 고장으로 모드밸브가 정위치까지 움직이지 못해 아래방향 밸브가 열린 상태가 되어있는 것이 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손으로 살짝 밀어주면 제대로 동작하지만 방향을 조절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쉐보레 동서울서비스센터에 방문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정비사님의 정비 후 설명하길 공조기를 통째로 교체해야하고 비용은 못해도 80만원이라더군요...

“음... 까지것 내가 하지!!”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구매한 부품!!
모드밸브 액츄레이터입니다. 품번은 “4254 1910”입니다.

공조기 교체가격의 1/50의 가격에 구매했네요.

작업위치는 엑셀위예요… 즉, 센터페시아의 뒷부분입니다.

작업공간이 협소해서 상체는 차안에 하체는 차밖에 놓고 작업해야 합니다.
또한 왼팔은 쓰기 불편하고 오른손은 들어가지를 않고.. 힘듭니다.

 

액츄레이터는 나사 2개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주먹드라이버도 안들어가는 큰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때 주먹드라이버는 사용불가니 8미리 렌치가 필요합니다. 이것도 돌리기가 불편합니다.
살짝만 풀어놓고 손으로 빼는 편이 편합니다.

힘들어서 렌치를 떨어뜨렸는데 차안으로 들어가버렸네요...
들어갈곳이 없는데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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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품                 (우)신품

드디어 분리성공.
겉보기엔 이상없어 보이지만 내부의 스텝모터가 불량이 아닐까 싶네요…

분리해보고 싶지만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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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을 조립한 후 입니다. 겉보기엔 달라진게 없네요...

이제 조립을 해야하는데... DIY의 진리 “조립은 역순”

​신품조립을 조립 후 테스트를 해보니 방향조절이 아주 잘 됩니다.
처음 몇번은 방향을 전환시키면서 틀어진 위치를 찾아줍니다.
기어위치를 맞춰야하기에 기어가 어긋나 드르륵 거리지만 이내 위치를 잡네요...

작업자체는 별거 아닌데 조립분해가 힘듭니다.

이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겠네요.